타이베이 예스진지(예류, 스펀, 지우펀, 진과스) 투어 후기 및 호텔 추천

타이베이 예스진지(예류, 스펀, 지우펀, 진과스) 투어 후기  및 호텔 추천

목차

#1 타이베이 숙소 추천 : 써니 호스텔 Sunny hostel

#2 예스진지 투어

#3 예류 지질공원

#4 스펀 라오지에

#5 진과스

#6 지우펀

#1 타이베이 숙소 추천 : 써니 호스텔 Sunny hostel

1) 위치

써니 호스텔은 시먼역과 메인스테이션역 가운데 위치한다. 여행지 접근성이 좋고, 교통수단 이용이 편리한 시먼역과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 근처에 숙소를 잡는 것이 좋다. 한국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호텔이나 호스텔은 예약이 힘들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써니 호스텔은 호텔스컴바인과 부킹닷컴을 검색하다 우연히 발견한 숙소이다. 최근에 오픈한 호텔로 위치가 굉장히 좋다. 시먼역과 타이베이역(기차역)의 중간에 있어 양쪽 역 모두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특히 호텔 앞에는 큰 공원이 있어 객실의 창문 밖으로 확 트인 공원을 볼 수 있어 좋다.

2) 소개

써니 호스텔은 5층 짜리 건물을 통째로 사용한다. 1층은 로비 겸 휴식 공간이다. 1층 로비에는 직원이 밤 12시까지 상주한다. 휴식 공간에서는 간단한 음식을 먹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1층에서 입장할 때는 신발은 신발장에 넣고 실내화로 갈아 신어야 한다. 

저녁 12시 이후로는 1층 정문을 통제하며, 호텔 카드키로 문을 열 수 있다. 낮에는 2명 이상의 직원이 계속 상주하고 늦은 시간에는 문을 통제해서 안전했다. 캐리어는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올릴 수 있어 편리했다.

3) 근처 레스토랑 및 아침

써니 호스텔 근처에는 식당과 카페가 굉장히 많다. 조식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아침은 밖에서 먹어야 한다. 근처 식당과 카페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면 좋을 듯하다. 대만 사람들은 아침을 집에서 해 먹기보다는 밖에서 사서 먹는 문화가 있다.

아침부터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문화가 자리 잡아 새벽 일찍부터 문을 여는 식당이 굉장히 많았다.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른 문화가 색다르게 느껴진다. 호텔에서 아침을 해결하는 것도 좋지만 대만 사람들과 함께 호텔 근처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먹어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된다.

호스텔에서 나와 시먼역 쪽으로 걷다 우연히 발견한 작은 카페에서 아침으로 커피와 샌드위치를 먹었다. 커피 컵에 손잡이가 달려있는 홀더를 끼워주는데 굉장히 특이했다. 대만의 거리를 걷다 보면 이렇게 커피 컵의 손잡이를 잡고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대만 타이베이, 써니 호스텔 로비

대만 타이베이, 써니 호스텔 근처 카페

#2 예스진지 투어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

예스진지 투어
예약 방법	티몬, 쿠팡 등 여행사
투어 가격	1인 20,000원
투어 시간	10시간
투어 순서	예류 - 스펀 - 진과스 - 지우펀

1) 소개

타이베이 여행에서 가장 추천하는 근교 여행은 화롄 투어와 예스진지 투어 2가지가 있다. 이번 여행은 6박 7일로 짧은 일정이어서 화롄 투어는 가지 않고 예스진지 투어에 가기로 했다. 예스진지 투어는 한국에서 미리 티몬을 통해 예약을 완료했다.

2) 자유 여행

기차를 타고 스펀, 지우펀, 진과스를 방문하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주말의 경우에는 관광객이 굉장히 많아 지옥철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다. 주말 기차 여행은 쾌적하지는 못해 추천하지 않는다. 또한 버스타 택시를 많이 이용해야 하고 시간을 맞추는 것이 힘들어서 여행하기가 굉장히 힘들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1~2박 일정으로 지우펀에서 숙박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버스 투어를 통해 방문하기 때문에 저녁 6시 전에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지우펀을 떠난다. 관광객들이 모두 떠나고 조용해진 지우펀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3) 투어 여행

예스진지 버스 투어는 굉장히 저렴하다. 1인 2만원 정도에 예약이 가능하다. 보통 출발 장소는 타이베이역 (기차역) 또는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지하철)에서 출발한다. 보통 아침 7시에 출발하며 약속한 장소에서 가이드님이 인원을 체크한 후 출발한다. 보통 가이드 1명에 20-30명 정도의 관광객이 함께 한다.

예스진지 버스 투어는 가이드와 함께 한다. 가이드에 따라서 재미가 달라질 수 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꽤 되는데 버스에서 가이드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대만 사람들의 일상생활, 관광지에 대한 안내 등을 받을 수 있다. 우리 버스를 인솔해주신 가이드는 굉장히 재미있었고 만족스러웠다.

대만 타이베이, 예스진지 투어

#3 예류 지질공원

예류 지질공원
입장료	유료
소개	"자연적으로 침식과 풍화 작용으로 생긴 버섯 모양의 기암들이 모여있다. 가장 잘 알려진 바위는 여왕 머리 바위이며, 이 바위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모인다."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에서 출발한 버스는 1시간 정도면 예류 지질공원에 도착한다. 주차장에는 많은 버스와 자동차들이 있었다. 특히 한국 관광객들이 굉장히 많았다. 거의 대부분 버스투어로 방문한 사람들이었는데 버스투어의 첫 번째 코스가 이곳이다 보니 모두 여기서 모이는 것 같았다.

예류 지질공원의 입장료는 투어비와는 별도로 현장에서 가이드에게 지불해야 한다. 가이드가 티켓을 구입해서 모두 함께 입장한다. 예류를 둘러보는데 1시간 정도 걸리며 개인적으로 둘러보며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예류 지질공원에는 기괴한 바위들이 많이 있었는데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다 보니 기암이 많이 손상되어가고 있다고 한다. 많은 기암들이 있는데 보호 조치가 없이 방치되어 많은 관광객들의 손길이 닿고 있었다. 관광객들은 예류 지질공원에 방문하게 된다면 바위를 건드리지 않으면서 둘러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예류 지질공원은 바닷가이다 보니 바람이 많이 불었다. 넓지 않아 걸어서 30분 정도면 모두 둘러볼 수 있다. 나머지 30분은 여유 있게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낸다. 관광을 마치면 처음에 탔던 버스를 찾아 돌아와야 한다.

버스가 출발하기 전에 가이드가 버블티를 나누어 준다. 투어 요금에 버블티 1개가 포함되어 있다. 예류 지질공원은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모자와 선크림은 필수로 준비해야 한다. 바닷가다 보니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날씨가 좋을 때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예류 지질공원

예류 지질공원

#4 스펀 라오지에

스펀 라오지에
풍등 가격	흰색 100TWD (한화 4,000원) 4색 150TWD (한화 6,000원)
소개	"상점과 레스토랑이 늘어선 이 오래된 길 사이로 철로가 지나가며, 이곳에서는 풍등도 날릴 수 있다"

예류에서 30분 정도 이동하면 스펀 라오지에에 도착한다. 스펀은 마을 가운데에 기찻길이 있는 곳으로 스펀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갖고 있다. 기차가 들어올 때 상인들은 기찻길까지 나와있던 물건들을 금세 치운다.

기찻길을 중심으로 상점들과 레스토랑이 늘어서 있어 특별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기찻길의 특별한 분위기 외에도 스펀은 풍등으로 유명하다. 풍등에 소원을 적고 기찻길에서 불을 붙여 하늘로 날려 보내는 특별한 이벤트이다. 하얀색 풍등은 100 TWD (한화 4,000원), 여러 색의 풍등은 150 TWD (한화 6,000원)이다.

풍등의 색을 정하고 풍등이 준비되면 붓으로 자신의 소원이나 바램을 적는다. 모두 적고 나면 직원과 함께 풍등을 날리기 위해 이동한다. 기찻길에는 많은 사람들이 풍등을 날리고 있다. 풍등을 날릴 때 직원에게 핸드폰을 주면 사진을 찍어 준다.

관광객이 굉장히 많다보니 이 과정이 매우 빠르게 진행된다. 여유 있게 풍등을 날리며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싶지만 다음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풍등을 날리면 바로 이동해야 한다. 풍등을 날리고 나면 기찻길을 따라 걸으며 상점을 구경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스펀에서 머무는 시간은 1시간 정도이다. 

스펀에는 닭날개 볶음밥이 굉장히 유명하다. 기차역 바로 옆에 닭날개 볶음밥 가게가 위치한다. 생각보다 줄이 매우 길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다. 버스 투어를 하는 사람이라면 시간이 빠듯할 수도 있다. 줄은 길지만 맛이 좋으니 시간이 된다면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만 스펀, 풍등 및 닭다리 볶음밥

#5 진과스

1) 소개

스펀에서 버스로 30분 정도 이동하면 진과스에 도착한다. 진과스는 일제시대 때의 금광으로 이곳에서 일본인들이 많은 금을 가져갔다고 한다. 진과스는 옛 모습이 현재까지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폐광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tvN 꽃보다 할배를 통해 방송에 나왔던 곳이기도 하다.

2) 황금 박물관

진과스 광산 안의 황금 박물관에는 굉장히 큰 황금이 전시되어 있다. 한 손을 주머니에 넣고 다른 손으로 황금을 만지면 부자가 된다는 미신이 있다. 이 황금을 만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선다. 30분 정도 줄을 서면 황금을 만질 수 있다. 입장료는 별도로 지불해야 박물관 입장이 가능하다.

3) 광부 도시락

광부들이 즐겨 먹은 도시락이 꽤 유명하다. 진과스에 입장하면 식당이 하나 있는데 광부들이 먹었던 도시락을 판매하는 레스토랑이다. 도시락은 돈까스 덮밥으로 고기에서 대만 특유의 향이 난다. 돈을 추가하면 도시락과 보자기를 반납하지 않고 가져갈 수 있다. 

도시락과 보자기, 젓가락이 포함된 것은 250TWD (한화 10,000원)으로 식사 후에 도시락 그릇과 보자기는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만약 도시락이 필요 없다고 하면 음식만 먹을 수 있으며 150 TWD(한화 6,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크게 유용하거나 필요한 물품은 아니기 때문에 굳이 도시락을 구입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4) 관광

진과스에서는 2시간 정도 머물며 개별 관광이 가능하다. 진과스는 넓은 편이며, 산에 위치하여 많은 계단을 올라야 한다. 탄광까지 올라가는데 시간이 꽤 소요되고 황금 박물관은 줄이 길기 때문에 2시간으로는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버스 투어로 이곳에 왔다면 황금 박물관과 광부 도시락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도시락을 먹거나 대형 황금을 만지는 것 중에 한 가지만 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볼 것이 많은 진과스는 시간이 짧아 아쉬움이 있었다.

진과스에는 폐광 뿐만 아니고 조금만 걸으면 관우 동상이 있는 마을도 갈 수 있다. 2014년에 지우펀에서 2박을 할 때 진과스를 반나절 정도 돌아다녔었다. 시간이 된다면 관우의 동상도 구경하고 여유롭게 이곳을 관광하는 것도 추천한다. 

진과스

#6 지우펀

지우펀
소개	좁은 골목길과 노점, 확 트인 산과 바다 전망으로 유명하다.

지우펀은 진과스에서 2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다. 지우펀의 입구는 세븐일레븐 편의점 바로 옆의 좁은 길이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면 미로 같은 길들이 펼쳐진다. 길들을 따라 상점들과 식당들이 꽉 차게 들어서 있다. 또한 지우펀을 방문한 관광객들로 길이 꽉 찬다.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건물 밖에 등을 예쁘게 달아 놓은 찻집이 있다. 이곳은 만화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배경이 되는 건물이다. 이 찻집이 영화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 찻집이 주변 경관과 함께 굉장히 묘한 분위기를 띤다.

사람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나만 나오는 단독 사진을 건지는 건 매우 어렵다. 예쁜 찻집은 눈에 담고 이동하는 것이 좋다.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바다를 볼 수 있다. 바닷가를 볼 수 있는 찻집들이 굉장히 많다. 시간이 된다면 찻집에 방문하여 바다를 보며 티타임을 갖는 것을 추천한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간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았다. 소시지, 땅콩 아이스크림은 꼭 추천한다. 또한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도 많이 있어 기념품을 구경하기에도 좋다. 지우펀에서 가장 유명한 기념품은 오카리나이다. 사장님이 직접 만든 오카리나는 모양이 굉장히 다양하다.

대만 지우펀

대만 지우펀

대만 지우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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