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칠리아 타오르미나 : 활화산 에트나 투어 여행 정보

시칠리아 타오르미나 : 활화산 에트나 투어 여행 정보

목차

#1 에트나 화산 Mount Etna

#2 에트나 화산 투어

#3 에트나 화산 투어 후기 (타오르미나 출발)

#1 에트나 화산 Mount Etna

에트나 화산
주소	95031 Adrano, 카타니아 이탈리아

에트나 화산은 시칠리아 섬 동부에 위치해 있으며, 에트나 화산의 기슭 동남쪽 시칠리아 제2의 수도 카타니아가 위치한다. 에트나 화산은 활화산으로 2013년, 2016년, 2019년 최근까지 폭발이 일어난 화산이다. 3년마다 화산이 분출되고 있다. 

에트나 화산은 201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에트나 화산은 관련된 옛이야기가 많이 남아 전해지고 있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제우스 신이 괴물 티폰을 물리치고 에트나 산 아래에 가두었으며, 이 티폰이 갇혀 몸부림치기 때문에 화산활동이 일어난다는 이야기가 있다.

에트나 화산

#2 에트나 화산 투어

에트나 화산 투어는 카타니아 Catania에서 출발하거나 타오르미나 Taormina 에서 출발하는 방법 2가지가 있다. 카타니아에서 출발하는 에트나 화산 투어는 분화구 근처까지 올라가는 코스이다. 반면, 타오르미나에서 출발하는 에트나 화산 투어는 분화구 주변을 둘러보는 코스이다.

1) 타오르미나의 에트나 화산 투어

에트나 화산의 북동부를 트레킹하며 주변 분화구를 둘러본다. 트레킹을 하며 화산 주변을 둘러보게 된다. 겨울철 눈이 많이 내렸을 때는 지팡이 등 안전 장비를 갖춘 후에 트레킹을 하게 된다.

2) 카타니아의 에트나 화산 투어

카타니아에서 출발하는 에트나 화산 투어는 케이블카와 전용트럭을 타고 화산 분화구 가까이 까지 올라간다. 해발 3,000m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고산병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중심 분화구는 현재도 화산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위험할 수도 있다.

굉장히 위험한 투어여서 올라가기 전에 위험을 감수한다는 서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분화구까지 올라가면 최근 20년 이내에 생긴 암석을 밟아볼 수 있다. 다만 날씨가 좋지 못할 경우에는 분화구까지 올라가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예약 시 날씨를 잘 확인하는 것이 좋다.

카타니아 출발 투어는 에트나 화산의 분화구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분화구 근처까지 리프트로 이동하여 제설 트럭을 타고 분화구까지 올라간다.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지만, 올라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타오르미나 투어보다 가격이 비싼 편이다. 

시칠리아 타오르미나, 에트나 화산 투어

시칠리아 타오르미나, 에트나 화산, 산장

#3 에트나 화산 투어 후기 (타오르미나 출발)

에트나 화산 투어 (타오르미나)
출발	타오르미나 남쪽 광장
소요시간	8시간
가격	1인 100유로 (한화 130,000원)

관광 안내소에서 에트나 화산 투어를 신청했다. 겨울 비수기에 예약을 하면 투어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을 받아 1인 100유로에 예약이 가능했다. 투어는 다음날 아침 7시에 타오르미나 남쪽 광장에서 출발한다.

타오르미나 광장에서 가이드가 차량과 함께 기다리고 있다. 사람들이 모두 모이면 벤 차량으로 이동한다. 투어는 영어로 진행되는데 이탈리아 억양의 영어로 너무 빨라 알아듣기 매우 힘들었다. 투어를 함께한 뉴질랜드 커플, 미국 부부, 이탈리아 부부 그리고 우리 3명이 총 9명이 함께 투어에 참여했다.

​에트나 화산까지 차로 1시간 정도 이동하며 이동하는 동안 가이드가 에트나 화산과 시칠리아에 대흔 설명을 한다. 에트나 화산에 도착하면 산장에서 휴식을 취하며 설명을 듣고 서약서를 작성한다. 산장에서 커피를 한잔 하고 화장실도 다녀오며 트레킹을 준비한다.

산장의 아래층에는 보온 자켓과 눈길을 걸을 수 있는 눈길 트레킹용 스키와 스틱이 준비되어 있다. 이곳에서 보온 재킷을 걸치고 트레킹용 스키와 스틱을 챙겨 투어 장소로 차로 이동한다. 겨울이라도 에트나 화산 투어 트레킹을 할 때는 얇은 옷을 여러겹 입는 것이 좋다. 산을 트레킹 하다 보면 더울 수도 있다.​

시칠리아 타오르미나, 에트나 화산

시칠리아 타오르미나, 에트나 화산, 마그마가 지나가며 생긴 구멍

산장에서 차로 30분 정도 이동하게 된다. 차 밖으로 드넓은 포도밭과 화산재가 쌓인 들판을 볼 수 있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장비를 착용하고 2시간가량 트레킹을 시작한다. 트레킹을 하며 여러 화산 분화구를 볼 수 있다. 그리고 화산 분화구들이 생기는 원리의 설명도 들을 수 있다.

트레킹을 마치면 와이너리로 이동하는데 와이너리를 구경하고 늦은 점심 식사를 시작한다. 와인과 함께 여러 음식이 나온다. 다른 레스토랑에서 알란 노르마를 먹었을 때는 맛이 없어 실망했었는데 이곳 와이너리에서 먹은 알란 노르마는 굉장히 맛있었다.

알라 노르마는 시칠리아를 대표하는 메뉴이다. 이 메뉴는 시칠리아의 에트나 화산과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 파스타의 토마토소스는 용암이고 치즈는 화산에 쌓여있는 눈이라고 한다. 양이 너무 많아 남길 수밖에 없었다. 와인도 에트나 화산에서 생산한 포도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맛이 좋았다.

와이너리 투어, 알란 노르마 파스타, 식전빵과 지즈, 후식

시칠리아 섬은 적도 근처에 위치하기 때문에 눈이 거의 내리지 않지만 유일하게 눈을 볼 수 있는 곳이 에트나 화산이다. 눈이 오면 에트나 화산에 유일하게 있는 스키장이 오픈한다.

에트나 화산을 투어하다 보면 최근에 화산이 폭발했기 때문에 검은 화산재가 쌓여 있는 넓은 지역을 볼 수 있으며 화산 분화구도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마그마가 지나가면서 생긴 굴과 구멍이 많았다. 에트나 화산을 둘러보다 보면 자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에트나 화산에서 나는 포도와 피스타치오가 굉장히 유명하다. 전 세계에서 4위 안에 드는 피스타치오 생산지로 피스타치오 젤라토와 잼은 필수로 먹고 구입해야 한다. 또한 에트나 화산에서 나는 포도를 이용해 만든 에트나 와인은 맛이 좋고 유럽에서도 유명하다.

시칠리아 타오르미나, 에트나 화산

시칠리아 타오르미나, 에트나 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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