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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한양도성 순성길] 도성 투어 총평 (투어 소개, 경비, 일정)

by 원데이 One Day 2020.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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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 순성길

한양도성은 태조 5년(1396년) 북악산, 낙산, 남산, 인왕산의 능선을 따라 축조됐다. 조선시대 동안 여러 차례 개축 되었다. 한양 도성에는 4대문 (숙정문, 흥인지문, 숭례문, 돈의문) 4소문 (창의문, 혜화문, 광희문, 소의문)이 있다. 현재는 흥인지문 구간과 숭례문 구간은 도성이 멸실되었다.

 

 

과거 제주 올레길과 같이 서울에도 올레길 비슷한 산책로가 만들어지고 있다. 그것은 서울의 한양도성길이다. 4대문과 4소문을 연결하던 조선시대의 도성을 따라 길을 조성하고 있다. 많은 부분이 복원되었지만 아직도 복원을 하지 못하는 곳도 있다. 

6개의 구간을 걷다보면 서울을 한바퀴 돌아볼 수 있다. 인왕산, 남산을 올라 서울을 내려다볼 수도 있으며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서울 곳곳의 명소를 만날 수 있다. 난이도에 따라 6개의 구간이 다른 특색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여행자의 컨디션이나 일정에 맞게 조절하여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1) 숭례문구간 (Day 1)

백범광장에서 시작하여 숭례문, 소의문 터, 정동을 지나서 돈의문 터까지 이르는 구간 (난의도 하)

도심을 관통하는 구간으로 성곽이 소멸되어 있는 부분이 있고 짧은 평지길이다.

2) 인왕산 구간 (Day 3)

돈의문 터에서 시작하여 월암공원, 인왕산 순성길을 지나서 창의문까지 이르는 구간 (난의도 상)

인왕산을 등산하는 코스로 다른 코스 중에 가장 힘든 코스다.

3) 남산구간 (Day 2)

장충체육관에서 시작하여 장충체육관 뒷길, 나무계단길, N서울타워를 지나서 백범광장까지 이르는 구간 (난이도 중)

남산을 오르는 코스로 성곽이 이쁘고 서울을 높은 곳에서 둘러볼 수 있다.

4) 흥인지문구간 (Day 2)

흥인지문에서 시작하여 동대문역사문화공원, 광희문을 지나서 장충체육관까지 이르는 구간 (난이도 하)

도성 동쪽 구간으로 평지 코스로 중간중간 성곽이 소멸되어 없어 아쉬운 구간이다.

5) 백악구간

창의문에서 시작하여 숙정문, 말바위 안내소, 와룡공원을 지나서 혜화문까지 이르는 구간 (난이도 상)

도성 북쪽 구간으로 난이도 산의 높이 때문에 난이도가 좀 있다.

​6) 낙산구간

혜화문에서 시작하여 낙산공원, 한양도성박물관, 동대문성곽공원을 지나서 흥인지문까지 이르는 구간 (난이도 하)

도성 북서쪽 구간으로 평탄한 길을 걷는 코스로 가볍게 걷기 좋다.


 한양도성 순성길 총평

★★★★★

여행 기간: ​2020. 4. 30.(목) ~ 5. 2. (토)

여행 비용: 비용 약 100,000원 : 호텔 1박, 식비, 입장료

여행 코스:

    Day 1 숭례문 구간 -> 집

    Day 2 인왕산 구간 -> 호텔

    Day 3 남산 구간 -> 흥인지문 구간 -> 집

620년의 역사를 가진 조선의 수도 한양도성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에 자리잡아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 하지만 일제에 의해 많은 훼손이 있었고, 근대화 과정에서 옛 모습을 상당 부분 잃어버렸다. 최근에는 문화재 복원 노력의 일환으로 도성을 복구되고 있다. 많은 부분 복원되었고, 남산 도성길은 현재도 복원을 진행 중이다. 돈의문의 경우는 관련 자료가 전혀 남아 있지 않아 복원을 시작하지 조차 못하고 있다.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서울 사람이기 때문에 한양 도성길을 방문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요즘. 북적거리는 사람들을 피해 한양 도성길을 걸어 보는 건 어떨까 생각해본다.

이국적인 풍경과 도시, 해외에서 만나는 경험은 즐겁고 흥분되는 일이다. 현지의 음식을 먹어 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다. 그렇지만 한국에도 특히 서울에도 굉장히 볼거리가 많고 먹을거리가 많다. 생각해보면 해외에서 많은 외국인들이 서울로 여행을 온다.

외국인 입장에서도 서울은 500년이 넘게 보존된 고궁들이 높은 빌딩 숲에 둘러 쌓여 있다. 서울은 고전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세계 최고의 관광지이다. 해외여행이 가기 힘든 이때에 우리도 서울에 놀러온 관광객이 된 것 처럼 서울을 여행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양도성 순성길, 도심보행길 안내표지판
한양도성 순성길, 스탬프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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