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칠리아 여행 준비 : 시칠리아 소개, 가는 방법, 여행 팁

시칠리아 여행 준비

목차

#1 시칠리아 소개

#2 시칠리아 가는 방법 (기차 / 배 / 비행기)

#3 시칠리아 여행 팁 (겨울 여행 주의점 등)

#1 시칠리아 소개

1) 위치

시칠리아는 장화 모양의 이탈리아 남쪽에 위치한 역삼각형의 모양의 섬이다. 시칠리아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은 영화 '시네마 천국'이나 '대부' 정도일 것이다. 이탈리아 북부의 로마, 베네치아, 밀라노 등 다른 도시들만큼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① 이탈리아 본토와 연결되지 않는 다리

시칠리아는 육지와 워낙 가까워 다리로 연결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리는 건설되지 않고 있다. 섬과 육지가 3km 정도 떨어져 있어 매우 가깝지만 여러 가지 요인(에트나 화산 폭발 등)으로 다리 건설을 하지 못하고 있다. 

* 2021.10.28. 추가
최근 이탈리아는 육지와 시칠리아를 다리로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② 에트나 화산

시칠리아의 동쪽 카타니아 Catania 지역에 있는 에트나 Etna 화산은 현재도 활동하고 있는 화산이다. 최근 몇 년 전까지도 화산이 폭발했던 곳으로 지진도 잦은 곳이다. 특히 카타니아 지역은 수십 년 전 거대한 화산 폭발로 도시 전부를 잃기도 했다. 

지진이나 지형상의 이유로 이탈리아의 본토와 시칠리아 섬을 현재까지도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 몇 차례의 시도가 있었지만 모두 실패하고 현재도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시칠리아는 섬이기 때문에 기차, 배, 비행기를 이용해 들어갈 수 있다.

2) 이탈리아는 북부와 남부의 경제력은 크게 차이난다.

북부는 명품 등의 제조업, 관광으로 많은 수입을 얻고 있다. 반면 남부는 농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농업이 주된 산업이다 보니 남부는 북부에 비해 소득이 높지 않은 편이다. 국민 소득도 남부는 북부의 절반 정도이다.

실제 관광을 가면 느낄 수 있지만 북부 지역은 세련된 건물, 많은 상점들과 깨끗한 거리를 갖고 있다. 반면 남부는 그렇지 않다. 북부는 쇼핑몰과 명품샵이 가득한데 시칠리아는 실제로 고급 쇼핑몰이나 명품샵도 찾아보기 힘들다.

거리를 걷다 보면 느낄 수 있지만 북부는 깔끔하고 잘 꾸며진 건물들이 가득하지만 남부는 쓰레기가 많고 지저분한 느낌이 있다. 하지만 여행을 하다 보면 시칠리아의 지저분한 거리를 뛰어넘는 매력을 만날 수 있다. 북부와는 다른 느낌의 매력이 있다.

3) 시칠리아의 아웃렛

시칠리아 내륙 중부에 시칠리아 아웃렛 빌리지 Sicillia Outlet Village가 있다. 샤넬 Chanel은 시칠리아에서 찾아볼 수 없지만 구찌 Cucci는 팔레르모, 카르티나, 아울렛 빌리지에 프라다 Prada는 팔레르모와 아울렛 빌리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탈리아 북부, 코르티나 담페초 vs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팔레르모

#2 시칠리아 가는 방법

2021년 현재까지 이탈리아 본토와 시칠리아는 다리가 연결되어 있지 않아 육로 이동은 불가능하다. 육로 이동은 불가능하지만 시칠리아로 들어가는 방법에는 기차, 배, 비행기를 이용하는 3가지가 있다.

1) 기차

로마, 베네치아 등 이탈리아 북부 주요 도시에서 시칠리아행 기차를 예약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탈리아 본토에서 출발한 기차는 시칠리아 섬으로 들어가기 전 항구에서 기차 객실을 배에 옮겨 시칠리아로 이동한다. 승객이 타고 있는 열차를 전용 배에 실어 섬 반대편으로 옮겨 이동하는 것이다.

2) 배

이탈리아 본토의 여러 항구 도시에서 출발한다. 객실별로 요금이 다르고 시간도 굉장히 오래 걸리는 편이다. 대형 유람선을 타며 바다를 구경하고 싶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배도 추천한다. 1인실에서 다인실까지 다양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3) 비행기

이탈리아 본토의 주요 공항에서 출발하는 시칠리아 팔레르모행, 시칠리아 카타니아행 비행기를 찾을 수 있다. 캐리어와 같은 큰 짐이 없다면 한화로 편도 3만 원 정도에 이용 가능하다. 짐을 추가한다면 편도 6~7만 원 선에서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다.

#3 시칠리아 여행 팁

1) 경유

한국에서 시칠리아로 바로 가는 직항 비행기는 아직까지 없다. 시칠리아로 들어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베네치아, 로마 등을 경유하는 것이 저렴하고 편리하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베네치아나 로마에서 1~2박 하고 시칠리아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2) 기차 이용

기차를 이용해 시칠리아에 들어가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비싼 가격은 물론 시칠리아까지 가는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폴리 등 이탈리아 중부를 들려 시칠리아로 이동한다면 야간 기차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3) 겨울 여행

시칠리아는 겨울에도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가벼운 옷들 위주로 챙겨가게 된다. 얇은 코트나 니트를 입으면 한낮에 돌아다니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춥지 않은 날씨 탓에 숙소에는 난방 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아 밤이 되면 잠자리가 굉장히 춥다. 밤에 입고 잘 수 있는 방한용 내복이나 잠옷과 핫팩을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4) 아그리젠토 Agrigento

아그리젠토는 시칠리아 여행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고즈넉하고 조용한 도시에서 즐기는 산책은 다른 도시들과는 다른 느낌이다. 해 질 녘 조용한 골목길을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터키인의 계단'과 '신전의 계곡'은 어떤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곳이다. 그리스의 유적을 직접 보고 그 거리를 걸어보는 것은 어떤 여행보다 값진 경험이었다.

베네치아 공항, Volotea 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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