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 자유의 다리, 야경 투어 후기(영웅 광장, 겔레르트 언덕, 어부의 요새)

헝가리 부다페스트 : 자유의 다리, 야경 투어 후기(영웅 광장, 겔레르트 언덕, 어부의 요새)

목차

#1 자유의 다리

#2 부다페스트 투어

#3 야경 투어 후기

1) 영웅 광장

2) 겔레르트 언덕

3) 어부의 요새

#1 자유의 다리 Liverty Bridge

그레이트 마켓 바로 옆에 자유의 다리가 위치한다. 자유의 다리는 초록빛의 철로 만들어져 19세기 후반에 완공되었다. 자유의 다리는 부다페스트에서는 세체니 다리만큼 아름다운 다리로 유명하다.

초록빛의 다리 위로 4개의 철탑이 세워져 있으며, 철탑 위에는 독수리 동상이 장식되어 있다. 낮에 보는 자유의 다리도 아름답지만 저녁 아름다운 조명을 받은 자유의 다리 또한 굉장히 아름답다.

그레이트 마켓과 자유의 다리를 한 코스로 묶어 관광하면 좋다. 다뉴브 강을 건너 다리 위를 걷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다뉴브 강을 따라 걸으면 자유의 다리, 엘리자베스 다리, 세체니 다리를 모두 볼 수 있다.

부다페스트의 다리는 야경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어부의 요새에서 내려다보는 것도 추천한다. 야경뿐만 아니라 낮에도 다뉴브강을 따라 다리를 구경하는 것도 큰 재미이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자유의 다리 Liberty Bridge

#2 부다페스트 투어

1) 부다페스트 야경 투어

부다페스트 야경 투어
가 격	3만 5천원 + 10유로 (1인 기준)
투어 시간	3시간
투어 장소	영웅 광장, 어부의 요새, 겔레르트 언덕

유럽의 여행지에는 많은 유형의 투어가 있다. 미술관 투어, 명소 투어, 스냅 투어, 야경 투어 등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이런 투어에 참여하는 것은 굉장히 좋은 경험이 된다.

특히 도시의 역사나 현지 사람들의 생활사를 듣고, 여행에 대한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미술을 좋아한다면 미술관 투어가 특히 좋다. 유럽의 도시는 야경이 특히 예쁘고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부다페스트도 야경이 아름다운 3대 도시로 뽑히기 때문에 야경 투어를 신청하기로 했다.

2) 예약 방법

야경 투어는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다. 여행사 별로 시간, 가격, 코스가 모두 다르다. 유럽에서 야경투어를 예약할 때는 여행 어플을 사용하면 편리하다.

가격, 시간, 코스를 비교하여 예약을 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투어를 찾았다면 여행 일정에 맞게 신청하면 된다. 마이리얼트립 어플로 투어를 미리 신청했으며, 가격은 1인 35,000원으로 2인 70,000원을 원화로 미리 결제했다. 현장에서 가이드에게 10유로를 추가로 지불했다.

많은 투어를 경험해 봤지만 부다페스트의 야경 투어는 추천하지 않는다. 비싼 가격이지만 양질의 투어는 아니다. 짧은 시간 부다페스트의 역사를 듣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인터넷에서 조금만 찾아보면 많은 정보들을 습득할 수 있다.

자동차를 타고 야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이동하고 그곳의 간단한 설명을 들은 다음 각자 흩어져 사진을 찍는다. 2명이 총 10만 원 가까이의 요금을 지불하고 참여하기에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미리 야경 명소를 조사하여 우버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방문하고 여유롭게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근처에 레스토랑이나 카페가 있다면 식사를 하거나 커피를 마시며 여유롭게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3 야경 투어 후기

1) 영웅 광장

3시간 코스를 차량으로 이동하는 투어를 신청했다. 6시에 영웅 광장 (회세크 광장)에 모두 모여 출발한다. 인원은 10명 정도였다. 너무 많으면 가이드를 따라다니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소규모 투어가 좋은 것 같다. 출발 시간이 돼도 예약한 사람이 오지 않으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출발한다. 투어 예약 시간에 늦지 않게 도착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웅 광장에서 부다페스트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영웅 광장은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하기 위해 1896년에 지어졌다고 한다.

광장 중앙에 36m 높이의 코린트 양식의 원기둥이 세워져 있으며 그 위에는 대천사 가브리엘의 동상이 있다. 중앙의 원기둥 뒤로는 헝가리 역사의 1,000년 동안 영웅들 동상이 세워져 있다. 마자르족의 족장 아르파드와 다른 족장들의 기마상과 근대 지도자 14명의 동상도 있었다.

영웅 광장은 원기둥과 동상 주변으로 넓은 광장이 펼쳐져 있다. 마치 서울의 광화문 광장 같은 느낌이다. 광장 옆으로는 부다페스트 미술관과 헝가리 국립 박물관이 위치한다. 또한 광장 옆으로는 국립 박물관과 미술관이 위치한다. 시간이 된다면 미술관과 박물관을 따로 방문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2) 겔레르트 언덕

겔레르뜨 언덕은 영웅광장에서 차로 30분 정도 거리로 대중교통이 불편하여 걸어서 올라가기도 힘든 곳이다. 차량을 이용해야 편하게 올라갈 수 있다. 보통 투어를 통해 이곳에 방문하거나 차량을 가지고 이곳에 올라온다. 주차장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아 차량을 이용해 방문하면 불편할 수 있다.

겔레르뜨 언덕에서 5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어부의 요새, 국회의사당, 세체니 다리가 모두 보이는 곳에 도착한다.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다.

아래 사진처럼 야경을 찍기에 굉장히 좋은 곳이다. 보통 어부의 요새에서 국회의사당과 세체니 다리를 보거나 국회의사당에서 어부의 요새를 올려다보며 사진을 찍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곳은 3군데 모두를 찍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겔레르트 언덕 정상에 치타델라 요새가 위치해 있다. 이곳은 헝가리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요새이다. 1848년 합스부르크 제국이 헝가리의 독립운동을 진압하고 1851년 헝가리를 감시하기 위해 세웠다. 이 요새 근처에는 호텔과 레스토랑이 위치해 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겔레르트 언덕 Gellert Hill

3) 어부의 요새

겔레르트 언덕에서 사진을 찍고 어부의 요새로 이동한다. 어부의 요새는 SNS에서도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곳으로 굉장히 유명한 장소이다. 투어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는 곳이다. 특히 한국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곳 중에 하나이다. 

어부의 요새는 왕궁 옆에 위치한다.  1899~1905년 사이에 지어진 곳으로 로마네스크와 네오고딕 양식이 절묘하게 혼재된 건물이다. 헝가리 애국정신의 한 상징으로 19세기 시민군이 왕궁을 지키고 있을 때 다뉴브 강의 어부들이 강을 건너 기습하는 이 요새를 방어한 데서 그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또한 중세에는 어부들이 다뉴브 강에서 왕궁 지구에 있는 어시장으로 가는 지름길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동양적인 색깔이 짙은 고깔모자 모양을 한 일곱 개의 탑이 있는데 그것은 건국 당시의 7 부족을 상징한다. 어부의 요새는 일곱 개의 탑을 따라 길게 연결되는데 하얀색의 화려한 성벽이 마차시 교회까지 뻗어 있다.

어부의 요새 바로 뒤편으로는 힐튼 호텔이 위치한다. 5성급 호텔로 오래되고 고급스러운 호텔이다. 다만 이 호텔은 언덕 높은 곳에 위치하여 부다페스트 시내를 관광하기에 위치가 좋지 않은 편이다. 어부의 요새와 왕궁을 천천히 둘러보고 싶은 관광객이라면  이곳에 묵는 것을 추천한다.

어부의 요새 1층에서는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성벽 사이로 보이는 국회의사당과 세체니 다리를 찍는 게 포인트이다. 어부의 요새 2층으로도 올라갈 수 있다. 저녁 7시 전에는 입장료를 지불해야 하며, 그 후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사람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사진을 찍으려면 줄을 서기도 한다. 

어부의 요새 바로 뒤편, 힐튼 호텔에 옆에 위치한 마차시 성당은 광장에 우뚝 서 있다. 웅장함과 화려함을 갖춘 아름다운 성당이다. 다만 어부의 요새의 야경에 빠져 이 성당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 성당을 놓치지 말고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Tip 어부의 요새 2층에서 마차시 성당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을 추천한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어부의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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